[공통] 2015-06-18 | Hit 15906

다낭성난소증후군 침 치료가 자연적인 배란을 돕는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 불임에서 매우 흔합니다. 이 질병은 정상 배란주기를 방해하여 많은 여성들에게 가슴 아픈 불임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고안드로겐혈증과 인슐린 저항성 등의 호르몬 변화가 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인슐린저항성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유전적 요인도 동시에 영향을 줍니다. 유전적으로 취약한 여성이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나게 되면 무배란의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은 인슐린저항성 뿐만아니라 신경내분비계의 불균형도 관찰됩니다. 주로 LH의 상승과 LH/FSH 비율의 상승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지속적인 무배란 상태의 홀마크입니다. LH의 상승과 인슐린저항성의 효과에 의해 난소의 여포는 너무 많은 안드로겐을 분비하기 시작하며 배란을 자극하는데 필요한 호르몬 경로를 억제하게 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에게 배란을 유도하기 위해서 다양한 약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주파의 전침 자극이 배란유도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들만큼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침 자극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호르몬 불균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수천명의 여성이 다낭성난소의 치료 목적으로 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침 치료가 배란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침 자극이 신경계를 통해 난소를 자극하는 일반적인 원리

 

전침은 교감신경계, 내분비계, 신경내분비계 등의 매커니즘을 거쳐 생식기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침이 특정한 경혈에 자침되고 특정한 방식에 의해 자극을 받을 때, 신경학적 반사가 관련된 기관으로 전달됩니다. 가령, 침이 무릎, 아래허리, 복부에 특정 부위에 자침되게 되면 난소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신경계의 시그널을 뇌로 전달되고 뇌는 다시 기관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효과는 호르몬, 뉴로펩타이드 등의 측정을 통해 조사되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은 β-endorphin이라는 신경내분비물질의 순환농도가 이상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β-endorphin는 인슐린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간에서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은 대개 난소에 교감신경성 신경분포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신경분포는 과도하게 난소를 자극하게 되며 난소로 하여금 안드로겐을 생산하여 배란에 장애를 야기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난소에서는 교감신경계의 활성레벨과 관련이 있는 신경성장인자가 높게 관찰됩니다. β-endorphin의 이상과, 고안드로겐혈증, 인슐린 저항성, 복부비만, 심혈관계 질환은 모두 교감신경계 활성과 관련이 있으며 이들 모두 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도 관찰됩니다. 스웨덴의  Elizabet Stener-Vitorin의 연구에 따르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에서 교감신경의 활성과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가장 교감신경계가 항진된 경우에 가장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보였으며, 더불어 가장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정도가 심했다고 합니다.

 

침 치료가 배란을 유도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저주파 전침의 배란유도에 대한 몇몇 연구가 있습니다. 한 연구에선 24명의 무배란성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에게 14회의 전침 치료를 한 결과 38%의 여성이 정상적인 배란이 유도되었습니다. 마지막 치료를 한 후 3개월 이후에 LH/FSH 비율과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한 상태를 유지하였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hMG 치료를 받고 있는 불임 여성에게 배란을 유도하기 위해 hCG와 침 치료를 비교 연구하였습니다.

 

hCG는 일반적으로 불임클리닉에서 배란을 유도하기 위해 주사형태로 투여됩니다. 연구결과 침 단독치료가 hCG 주입과 비슷한 정도로 배란을 유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난소과잉자극증후군의 발생률은 감소시켰습니다.(난소과잉자극증후군은 배란유도시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배란유도제를 투여하면서 동시에 침 치료를 한 경우에 난소 반응을 강화시켰다고 합니다. DHT에 만성적으로 노출시킨 다낭성나소증후군 쥐에서 저주파 전침과 신체 활동을 하게 하였을 때, 난소의 건강한 여포의 수가 증가하였으며, 생리주기도 정상화되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신경계에 전침이 미치는 효과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서 발생하는 중추신경의 이상을 전침 치료가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GnRH나 안드로겐 리셉터 등의 작용하며, 이는 전침자극이 HPO axis에 유익한 자극을 가해 정상적인 주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전침은 교감신경 경로를 통해 난소로 공급되는 혈류를 증가시켜 준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베타-엔돌핀의 말초 농르 나추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교감신경의 과항진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과 진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침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전침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습니다. 그 매커니즘을 밝히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지만 전침은 매우 안전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난소를 자연적으로 자극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옵션인 것입니다. 

 

위 글은 “Acupuncture for ovulation disorders and PCOS“를 편역한 것입니다.